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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천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B동 패밀리 슬로프뷰]

아이들 개학 전에 여행 계획을 짜다가 우리 가족은 새로운 첫 경험인 스키를 해보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가까운 무주리조트나 양산 리조트로 갈까 하다가 초보자들이 타기 좋은 낮은 슬로프가 홍천에 있다고 해서 저반부터 찜해뒀던 홍천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로 정했습니다.

리조트 객실 예약은 다행히 남편 회사에서 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2박을 예약할 수 있었고 날짜만 꼽고 기다렸답니다.

대구에서 아침9시반쯤 출발해서 여유 있게 휴게소 들렸다가 홍천읍에서 점심도 먹고 장도 간단히 보고 리조트에 도착하니 3시 정도 되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동서네가 체크인 번호표를 미리 대신 뽑아뒀는데도 30분 정도 대기하고 체크인을 할 수 있었는데 주말은 체크인하는데도 대기가 100명이 넘어가고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스키시즌이라서 그런지 정말 전국 각지에서 몰리는 인파에 놀랍고 코로나 폭발하는 이 시점에 걱정도 조금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설렘이 더 컸기에 기다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우리는 b동 패밀리로 2박을 예약했는데 원래는 3시부터 입실인데 객실 청소가 늦어져서 5시에 입실하는 대신 스키장 슬로프 뷰로 고층에 무료로 배정받는 조건으로 하겠나길래 냉큼 그러겠다고 했습니다.ㅋㅋㅋ

슬로프 뷰는 1박에 2만 2천 원이 추가되는데 2박이니 4만 4천 원을 절약 한샘이지요.  동서네는 c동 스위트룸으로 바로 입실을 해서 우린 거기서 기다렸다가 입실 가능 문자 받고 우리는 b동 15층 끝방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15층에서 보이는 전망

입실하자마자 보이는건 바로 전망이었습니다. 스키장 뷰를 돈 줘가면서 고집할 생각은 없었는데 두 시간 기다렸다가 공짜로 입실한 보람을 느끼며 객실을 둘러보았습니다. 

 

패밀리 객실은 원룸인데 싱크대와 침대, 소파가 한 공간에 있어서 4인 가족까지는 머 무리기 적당할 거 같습니다. 방이 없어서 좁긴 했지만 우리 네 식구 2 박하는 데는 옹기종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이불 두채, 베개3개

싱크대 안에는 조기도구와 프라이팬과 냄비 한 개가 있고 전기밥솥도 있어서 2박 하는 동안 밥도 잘해먹고 잘 지내다가 왔답니다.

거울과 미니냉장고

대충 객실을 둘러보고 지하1층으로 갔습니다. 리조트 내에서 놀거리가 다양하다고 들어서 무척이나 궁금해 저녁도 먹기 전에 둘러보았습니다.

지하 1층에 내려와서 가장 눈에 띄는 것는 다양한 놀이기구들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시시해하겠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는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여기서 실컷 놀릴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 외에도 오락실과 볼링장, 당구장, 탁구장, 카트장 등 실내 스포츠장이 있고 제법 큰 마트와 식당이 즐비하게 있었습니다.

B동과 C동 지하가 연결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크고 밖에 나 갈필요 없이 이 안에서 먹거리나 놀거리가 다 해결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우린 동서네랑 같이 밥도 먹고 볼링도 치고 실컷 즐기고 첫날의 여정을 풀었답니다.

숙소에 오니 멋진 야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홍천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로 또 여행오고 싶습니다.